[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교육청은 27일 2020년 성별영향평가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추진실적 보고와 올해 성별영향 평가대상 사업 선정 심사를 했다고 밝혔다.

성별영향평가는 법령이나 계획, 사업 등 정부의 주요 정책을 수립·시행하는 과정에서 여성과 남성의 특성과 사회·경제적 격차 등의 요인들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평가하는 제도로, 부교육감을 위원장으로 해당 분야 전문가 11명으로 위원회가 구성됐다.

교육청은 지난해 성별영향평가를 통해 교과서에 대한 젠더전문가 자문, 충남소식지에 양성평등코너 신설, 학교운영위원협의회 임원을 대상으로 한 양성평등 교육 시행 등 교육 현장에서의 성 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했다.

이날 위원회는 2020년 교육청 사업 중 역사교육, 학부모·주민교육 참여 확대 사업 등 25개 분야를 성별영향평가 대상 사업으로 선정하고, 교직원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한 교육을 하기로 결정했다.

김병규 부교육감은 “이번 위원회를 통해 선정된 과제들의 성별영향평가 결과를 정책 및 사업추진에 제대로 반영해 정책상 성차별적 요소를 개선하고, 양성이 평등한 교육문화를 만드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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