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4일까지 설문조사 진행
재정설명회도 동시 추진키로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교육청이 교육 예산 편성에 학부모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키 위해 지역별 재정설명회와 설문조사를 동시에 추진한다.

27일 교육청에 따르면, 2020년도의 교육재정 여건과 주요 예산사업의 설명회를 통해 재정운용의 이해도를 높이고 2021년도의 예산편성에 주민의 의견을 반영키 위한 지역 재정설명회가 지난 25일 시작됐다.

이번 설명회는 부여를 시작으로 내달 24일 금산까지 약 한 달간 지역별로 열린다.

올해 충남교육 재정 현황과 주요 정책사업의 예산 현황을 설명하고 학부모가 원하는 사업을 제안하면 교육지원청 사업부서의 검토를 거쳐 지역 주민참여예산위원과 학교의 학부모 대표가 심의해 선정한다.

도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학교운영위원장 연수와 병행해 참여 인원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 참여자들은 발열검사를 받고 손 소독제 사용 및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을 준수할 예정이다.

내년도 예산편성과정에 학부모와 도민의 참여를 보장하고 다양하고 폭넓은 의견 수렴을 위한 설문조사도 실시된다.

총 20문항으로 이뤄진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예산 편성 주요사업, 기초학력 강화 및 참학력 신장, 교육복지 강화 등을 위해 우선해야 할 분야를 선택하도록 했다.

교육청은 다음달 24일까지 조사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충남교육의 정책 결정과 2021년 예산 편성의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설문참여는 충남교육청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참여마당 또는 각급 학교 홈페이지(설문조사 팝업창), 전화(041-640-6823) 등을 통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방승만 예산과장은 “교육 수요자와 주민에게 재정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해 2021년 예산편성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겠다”면서 “학교와 지역사회 등 일선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이를 반영한 현장 중심의 예산을 편성해 충남교육재정을 보다 더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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