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지난달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던 충북 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11.1p 반등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27일 5월 중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 결과 충북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CCSI: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는 83.5로 전월(72.4)대비 11.1p 상승했다.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도 전월 70.8에서 이달 77.6을 기록하며 6.8p 올랐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 ~ 2019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하여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조사 결과 현재생활형편CSI(80)와 생활형편전망CSI(87)는 각각 전월 대비 3p, 10p 상승했다. 또 가계수입전망CSI(89)와 소비지출전망CSI(96)는 각각 전월대비 9p, 8p 올랐다.

현재경기판단CSI(39)와 향후경기전망CSI(70)는 각각 전월대비 5p, 16p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CSI(65)와 금리수준전망CSI(83)는 각각 전월대비 15p, 11p 상승했다.

현재가계저축CSI(85)는 전월대비 4p 올랐고, 가계저축전망CSI(87)는 전월대비 3p 올랐다.

현재가계부채CSI(100)는 전월대비 1p, 가계부채전망CSI(100)는 2p 올랐다. 물가수준전망CSI(123)는 전월대비 1p, 주택가격전망CSI(97)는 전월대비 6p, 임금수준전망CSI(104)는 전월대비 7p 상승했다.

충북지역 CCSI는 1월 100.9를 기록한 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월 94.7, 3월 79.3, 4월 72.4로 급락했다. 특히 4월 수치는 충북 지역 소비자심리지수 조사 이래 최저치였다. 이달 뚜렷한 경기회복 요인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소비자심리지수가 반등한 것은 지난주부터 지급되기 시작한 재난지원금의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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