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연합회는 27일 성명서를 내고 "이 사업과 관련한 문제를 본질과 다르게 확대하고 비화하려는 모든 행위는 지체 없이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수안보도시재생뉴딜사업은 충주시와 주민들이 오랜 시간을 공들여 준비한 사업인 만큼 이번일로 사업추진에 차질이 생겨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면서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서 시민 모두가 하나로 힘을 합쳐 충주시 관광 사업은 물론 충주 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그러면서 "구)수안보 한전연수원 매입과정에서 충주시가 행정절차 누락으로 충주시 의회와 충주시민에게 큰 실망을 준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며 "수안보에 큰 획이 될 대규모 사업의 추진상황을 꼼꼼히 살피지 못한 충주시장의 잘못에 대한 충주시 의회의 비판에도 적잖이 공감한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공무원들이 실수로 잘못을 저질렀고 이에 대한 책임 또한 감당해야 하겠지만, 이미 언론 등을 통해 지금까지의 경위가 소상히 드러나고 있다"면서 "상부 기관 감사도 진행되고 있음에도 행정적인 실수가 왜곡된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는 것은 묵묵히 실무업무를 맡은 공무원들의 사기가 저하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구)수안보 한전연수원 매입과정에서 누락된 행정절차에 대해 시비를 명확히 가리고 책임질 일에 대해서는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할 것이며, 공무원들은 심기일전해 다시는 이런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동안 충주시 발전을 위해 매진해 온 공무원들의 열정이 위축되거나 시정발전을 위한 의지 역시 꺾여서는 안 된다고 본다"며 "모든 원인규명을 밝히고 재발 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전했다.
충주=조재광 기자 cjk923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