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충북 충주의 대표적인 향토작곡가인 故 백봉(본명 이종학)선생을 추모하는 음악제가 오는 8월 1일 충주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사)한국향토음악인협회(회장 류호담)는 27일 백봉선생 타계 4주년을 맞아 아마추어 가수들을 대상으로 제3회 백봉음악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충청북도와 충주시의 지원을 받아 마련한 이번 음악제는 백봉 선생의 향토 사랑정신을 높이 기리고 향토음악의 저변확대와 신인가수를 등용시키기 위한 노래 한마당 잔치로 마련했다.

이번 음악제 참가신청은 오는 7월 17일까지 한국향토음악인협회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참가자격은 백봉 작곡가의 곡을 가지고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가능하며 예심은 7월 18일 오후1시 충주여성문화회관(평생학습관)에서 개최된다.

이날 음악제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 금상은 100만원, 은상은 70만원, 동상은 50만원, 장려상 2명에게는 30만원, 인기상 2명에게는 상금 20만원과 함께 트로피가 주어진다.

본선은 박찬일 악단의 반주에 맞춰 경연이 펼쳐지며, 충북방송을 통해 방송 될 예정이다.

한편 충주시 동량면이 고향인 고 백봉선생은 15세때 상경해 숱한 고생 끝에 1963년 도미도레코드사에서 가수 생활을 시작, 작곡가 한복남(1919~1991) 선생을 만나 작곡을 배워 1968년 오아시스레코드사에서 작곡가로 데뷔했다.

고 백봉선생은 월악산과 속리산, 소백산을 비롯해 탄금대사연, 무심천 연가, 화양동 아가씨, 목계나루, 청풍명월 등 충청북도의 수많은 향토색 짙은 곡을 만들어 지역을 널리 알리는 등 지역사랑이 남달랐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충주를 빛낸 얼굴상(1호), 한국가요발전공로대상, 한국가요창작특수상(공로상), 한국연예 예술인 특별공로대상, 충주시민 대상 등을 받았으며 2016년 7월 31일 향년 74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충주=조재광 기자 cjk923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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