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공군 제19전투비행단(이하 '19전비')이 26일 화재 발생시 신속한 재난 대응 절차 숙달과 공조체제 점검을 위한 관ㆍ군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19전비 탄약고 지역과 인접한 민가 지역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19전비 소속의 소방차 3대와 충주소방서 소속 소방차 1대가 동원해 실시됐다. 또한 부대 통합신고전화에 화재 신고가 접수되는 상황을 가정해 시작됐다.

이날 화재상황이 전파되고 소방구조중대의 소방차가 출동, 탄약중대 장병들로 구성된 단위소방대 요원들은 인원 대피, 소화기·옥내 소화전을 활용한 화재진압 등 초기진압 활동을 펼쳤다.

이어 부대 소방차들과 폭발물처리반(이하 EOD)이 화재현장에 도착해 방호복을 갖춘 EOD 요원들이 탄약고 내부의 폭발물 위험상태를 파악하고, 화재진압 우선순위를 선정해 소방구조중대에 전달하는 등 화재진압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진행됐다.

이후 충주소방서 소속 소방차 총 4대와 옥외소화전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가 화재지점에 쏟아지며 불길을 제압하는 등 화재진압을 완료해 이날 훈련이 종료됐다.

19전비 공병대대장 이풍렬 중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화재 발생 시 군·관의 유기적인 공조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완벽한 화재 대응 능력을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훈련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충주=조재광 기자 cjk923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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