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충북도 주관으로 개최되었던 2020년 저출산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옥천군의 인구늘리기 릴레이 협약이 최우수 시책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청년 전월세 대출금이자 지원사업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시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옥천군과 함께 선정된 음성군과 오는 7월 행정안전부에서 주최하는 전국 경진대회에 충북 대표로 출전해 전국의 쟁쟁한 지자체들과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심사에 국민이 직접 평가하는 심사가 도입되어 지난 3일부터 광화문 1번가 사이트를 통해 전국의 시책 하나하나를 확인하며 평가할 수 있게 된다.

옥천군은 지난해 1월부터 인구늘리기 릴레이 협약을 통해 인구문제를 모든 군민이 함께 극복하자는 분위기 조성과 옥천군 주소 갖기, 출산에서 노후까지 함께하기를 슬로건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협약단체가 다음 협약단체를 추천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캠페인으로 관내 모든 단체·기관 및 기업체를 대상으로 현재까지 24회가 추진, 총 34개의 단체를 참여했다.

실제로 출생아수는 2019년 이전까지 매년 25명씩 감소하고 있었으나, 캠페인 이후인 2019년에는 출생아 수가 183명으로 반등하여 전년 대비 2명이 증가하였다.

올 3월까지 출생아 수도 55명으로 전년대비 50%이상 크게 증가하였다.

군 관계자는 “행정안전부 경진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자료 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더불어 올해도 협약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재수 기획감사실장은 “2년 연속 같은 지자체가 충북도 최우수 인구시책으로 선정된 것은 놀라운 일이다. 그만큼 옥천군이 타 지자체보다 인구문제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많은 정책을 시행중”이라며 “옥천군의 인구문제를 머지않아 군민 모두의 단합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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