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협의회는 기자회견을 갖고 “군수 주민소환으로 인해 불거진 군민 불신과 갈등의 고리를 이제는 끊어야 한다”며 “주민소환운동본부 측의 각종 기자회견, 시가행진, 집회, 진정, 고발 등으로 보은 지역사회는 큰 상처를 입었고 군민이 화합하고 함께하는 보은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정상혁 군수는 지난해 8월 울산에서 열린 보은 이장단 워크숍에서 “위안부 그거 한국만 한 것 아니다. 한일 국교 정상화 때 모든 것이 다 끝났다고 일본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다”는 발언을 해 논란을 초래했다.
주민소환운동본부는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올해 2월 14일까지 군수 주민소환 서명운동을 하다가 이달 15일 주민소환을 철회했다.
그러나 이 본부는 “주민에게 더 피해가 가는 것을 막기 위해 주민소환을 철회하지만 정 군수 퇴진 운동은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보은=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