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이 북한이탈주민 돕기에 본격 나섰다.

군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올 상반기 괴산군 북한이탈주민 지원 지역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 의원 10여 명은 관내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을 위한 기관·단체별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기관·단체 간 정착지원 협력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군도 이들을 돕기 위해 △정기 간담회 개최 △무료 건강검진 △취업 연계사업 추진 △남북통일 기원제 및 실향민 망향제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해운 위원장은 "북한이탈주민들이 해마다 늘고 있지만, 사회적 이념과 문화 차이로 우리 사회에 적응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북한이탈주민들이 보다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민·관이 적극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괴산군에는 27명(15가구)의 북한이탈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박해운 괴산부군수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괴산군 북한이탈주민 지원 지역협의회'는 △괴산경찰서 △충북하나센터 △청주고용지원센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괴산군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괴산군지회 △민족통일 괴산군협의회 △괴산군자원봉사센터 △대한적십자봉사회 괴산군지구협의회 등으로 구성돼 있다. 괴산=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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