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 농업기술센터가 친환경 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제초용 우렁이를 내달 11일까지 군 농업기술센터 내 우렁이 양식장(괴산읍 서부리 669)에서 무상으로 공급하기 시작했다.

우렁이 농법은 화학제초제 대신 물속의 풀을 먹어치우는 우렁이 습성을 이용해 논 잡초를 없애는 생물학적 제초법으로, 대표적인 친환경 농법 중 하나다.올해 친환경 벼를 재배하는 183개 농가에 9.1t을 공급할 계획이다.

우렁이 농법을 실천하는 농가는 우렁이가 생태계 교란 위험이 있는 만큼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방사 전에는 반드시 차단망 및 울타리 등을 용수로와 배수로에 설치하거나, 논둑을 높여 우렁이가 논 밖으로 빠져 나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벼 수확이 끝나면 논 말리기, 심경작업, 미끼 유인 등으로 제 역할을 마친 우렁이를 적극 수거해야 한다.

괴산=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