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오송재단)과 한국전기연구원이 공동연구를 통해 암 치료기용 X-Band 선형가속기 핵심모듈 가속부와 커플러부의 초정밀 가공기술을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된 초정밀 가공기술은 2018년 2월부터 오송재단 양순철 부장 연구진과 한국전기연구원 김정일 박사팀의 공동연구로 진행됐다. 현재 국내 방사선 암 치료기는 전량을 해외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자체 기술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선진국에서는 전체 암 환자의 약 60%, 국내에서는 약 30% 정도가 방사선으로 암 치료를 받고 있으며, 방사선 치료 비율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오송재단은 이번 초정밀 가공기술 개발로 기존 선진국 수입제품보다 동등 이상의 성능을 구현할 수 있어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선형가속기 기반 방사선 암 치료기 분야에서 기술 독립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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