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아산·서산·논산·예산도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민선7기 충청권 기초자치단체가 공약 이행 및 완료 평가에서 고무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26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민선7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자료에 따르면 대전 중구와 서구, 대덕구가 총점 65점 이상으로 SA등급을 받았다. 충남에서는 당진·아산·서산·논산시와 예산군이 SA등급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평가는 △공약이행완료(100점) △2019년 목표달성(100점) △주민소통(100점) △웹소통(Pass/Fail) △공약일치도(Pass/Fail) 등 분야에 대한 각각의 점수를 종합한 결과다.

충남 공주·보령시와 청양·홍성군이 평가 총점 60점 이상을 기록하면서 A등급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대전과 충남의 기초지자체 가운데 공약이행 부실 등으로 D·F등급을 받은 곳은 단 한 곳도 나오지 않았다.

대전지역의 완료된 공약은 22개, 이행 후 계속 추진되고 있는 공약은 80개로 조사됐다. 이로써 대전 기초지자체의 공약 완료·이행률은 41.80%로 광역시 가운데 세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이는 민선6기 상반기 당시의 공약 완료·이행률이었던 36.68% 대비 5.12%p 더 높아진 수준이다. 또 대전지역 기초단체장의 공약 가운데 보류 및 폐기된 공약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 역시 이행 완료율 38.03%를 기록해 광역도 기초지자체 가운데 가장 높은 완료율을 나타냈다.

충남지역의 완료된 공약은 116개, 이행 후 계속 추진 공약은 375개로 전체 공약 완료·이행률이 민선6기 대비 12.48%p 상승했다.

공약 이행을 위한 재정 확보에서도 대전과 충남의 기초지자체는 고무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시·군·구청장의 공약 이행을 위한 임기 내 계획된 재정 총계 대비 확보율이 대전지역은 54.56%, 충남지역은 55.93% 등 모두 절반 이상의 확보 상태를 나타내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전의 ‘연축행정주거타운조성’(대덕구) 공약이 1346억 4800만원의 재정 전체를 확보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주거환경개선사업 적극 추진’(동구)이 639억 3600만원 가운데 571억 3700만원을, ‘지식산업센터&벤처기업 유치’(동구)가 609억 800만원 중 544억 2800만원을 확보하며 안정적인 공약 추진 상황을 나타냈다.

충남에서는 △서해안(홍성~송산) 복선전철사업 완료(아산) △서해선복선전철 조기 준공 지원(당진) △중부권 동서내륙철도 시행 및 서해안복선전철 조기완공 노력(아산) 등이 전체 재정 및 전체 재정의 근접한 수준의 재정을 확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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