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민생당 충북도당이 최근 논란이 된 수안보 도시재생뉴딜사업과 관련해 충주시의회는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도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충북도당은 26일 입장문을 내고 "충주시의회는 시민의 대의기관으로 충주발전을 위해 함께 상생하는 의미로 잘못은 지적하되 대의적 사고로 통 크게 집행부와 손을 맞잡고 민생을 펼치기를 바란다"고 이같이 주문했다.

이어 "이 사업으로 시민들의 분열을 초래함으로서 충주 발전의 저해가 되고 우려됨은 물론 정치적으로 변질되어 가는게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민생·실용·통합의 한마당의 실현을 위해 개혁적이고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극화된 성향에서 벗어나 충주시 민생을 살피고 22만 충주시민이 일치단결해 새로운 충주 살기 좋은 충주를 만들어 가야한다"면서 "새로운 페러다임으로 성숙된 시민의식을 고취해 충주발전의 원동력을 만들어 나가는데 충주시와 의회는 온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도당은 "도시재생사업 국비공모사업을 따내려고 열정적으로 노력해주신 도시재생과 담당공무원과 관계공무원, 수안보 지역주민협의회 관계자분들게 감사드린다"면서 충주발전을 위해 민.관이 다함께 한곳을 바라보고 일궈낸 크나큰 성과물이라고 평가했다.

시의회는 2019년 12월 임시회에서 수안보 도시재생사업 옛 한전연수원 건물과 용지 예산을 승인해 놓고, 지난 3월 임시회에서 주차장 위치를 재검토해야 한다며 절차상 예산 집행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시 담당부서는 주차장 용지만 재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한전연수원 건물과 용지를 매입해 논란이 됐다.

도당은 "담당공무원의 단순 업무 착오인가? 아니면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고의적으로 절차를 무시했는지?는 집행부와 충주시의회의 소통과 협치가 부족했기에 오늘에 이르렀다"고 꼬집으며, 앞뒤 정황상 집행부 단순 착오일거라 사료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도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기를 바라고 그동안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노력해 왔듯 앞으로도 더욱 더 충주시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조길형시장이 정식으로 시민들과 시의회에 수차례에 걸쳐 사과를 한 만큼 시의회도 대승적 견지에서 이를 수용하고 시민화합과 충주발전을 위해서 다함께 노력해 달라고 밝혔다.

도당은 "수안보 도시재생사업이 일정대로 순조롭게 진행돼 수안보 관광산업의 기틀을 마련해 옛 수안보의 명성을 되찾고 여세를 몰아 충주시 관광산업은 물론 충주발전의 원동력으로 추진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충주=조재광 기자 cjk923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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