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충주시시설관리공단(이하'공단')이 10년 이상 된 유골을 안치하기 위한 무연고 친환경 자연장(수목형)을 조성했다.

공단은 25일 공단에서 운영하는 천상원(봉안당) 무연고단의 주차장 유휴공간에 반송 2그루와 관목을 식재해 10년 이상 된 유골을 안치하기 위한 친환경 자연장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조성된 자연장 주변에는 잔디를 덮어 고인을 추모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이에 공단은 10년 이상 된 무연고 유골 중 2008년 321기와 2009년 111기가 수목형 자연장으로 안치할 예정이다.

김원식 공단 이사장은"무연고단 봉안 후 10년이 지난 유골을 수목형 자연장으로 조성해 친환경 장례문화 정착을 유도하고 자연과 함께 조용하게 추모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시민들이 공감하는 장례문화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천상원 무연고단에는 2006년부터 최근까지 2,500여 분의 유골이 안치되어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충주시시설관리공단 장례사업부(043-870-7867)로 문의하면 된다.

충주=조재광 기자 cjk923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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