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의 대원대학교가 지역 단체의 후원을 받아 베트남 유학생들에게 매월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대원대는 사단법인 나눔과 기쁨 제천시지회의 후원을 받아 오는 12월까지 8개월 동안 성적 우수·모범 학생 1~2명을 선발해 3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학교 측은 지난 25일 유학 생활을 하면서 어린 자녀까지 키우고 있는 한 여성 유학생에게 20만원의 특별 장학금을 전달했다. 대학은 이런 사정을 고려해 이 유학생에게 연말까지 8개월간 20만원씩의 장학금을 계속 주기로 했다. 또 성적이 우수한 장학생 1~2명을 매월 선발해 10만원씩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제천시여성단체협의회는 이들에게 생활용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학교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의 유관 기관과 상생 협력해 학령인구 감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외국의 우수한 유학생을 유치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원대에는 현재 27명의 베트남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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