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청소 마치고 클린존 지정

▲ 제천 청풍호반에 위치한 국민연금공단 청풍리조트가 27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청풍리조트 전경. 청풍리조트 제공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 청풍호반에 위치한 국민연금공단 청풍리조트가 27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리조트는 지난 3개월 동안 시설 전체를 코로나19 경증 환자를 수용하는 ‘생활 치료센터’와 단기 체류 외국인들의 ‘임시 생활 시설’로 제공했었다. 시설 재운영을 위한 방역에 각별히 신경 썼다. 리조트 측은 지난 25일까지 시설 전체에 대한 청소와 방역을 마치고 보건소로부터 ‘클린존’ 지정을 받았다.

열화상 카메라를 비치해 투숙 고객의 발열 체크, 객실 내부 시설에 대한 표면 소독 및 리조트 외부에 대한 방역 등 3단계 방역 체계를 완비했다. 1객실당 일회용 손 세정제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방역에 철저히 하고 있다고 리조트 측은 설명했다.

2만여 평의 유휴지에 홉 농장 및 꽃 정원을 조성해 6월말경 1차 개장을 준비 중인 리조트 측은 국립 제천 치유의 숲과 MOU를 체결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 회복을 위한 산림 치유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상기 총지배인은 “리조트가 정상 운영되면 코로나19 관련 시설을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철저한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산림 치유 프로그램 등을 통한 힐링을 제공해 명실상부한 국민 휴양지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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