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충주시에 소재하고 있는 국제기구인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이하 '센터', 이사장 이시종)가 '유네스코 소녀 및 여성교육상' 국내후보로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유네스코는 2016년부터 전 세계 소녀 및 여성 교육에 기여한 프로젝트 또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개인, 기관, 단체를 선정해 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주관으로 국내 후보자를 모집해 센터가 2017년부터 시행해오는 '무예 열린학교' 프로그램이 대한민국 후보로 선정된 것이다.

수상 후보로 지명된 기관 및 단체는 국제심사위원단의 심사를 받게 되며, 이 중 2개 기관이 최종 수상자로 선정될 예정이다. 올해 4회를 맞은 '무예 열린학교'는 작년까지 총 10개국, 누적인원 1,109명의 세계 각지 청소년과 여성들이 참여했다.

특히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택견과 다양한 세계 무예를 활용해 여성들의 무예에 대한 관심을 증진시키고, 나아가 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건강을 위한 양질의 교육과 양성평등)의 달성과 유네스코 이념을 실현하기 위한 센터의 대표적인 해외 프로젝트다.

센터는 올해도 브라질과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택견협회·택견보존회 소속 지도자들이 파견되어 택견 교육을 진행해 택견의 세계화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충주=조재광 기자 cjk923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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