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순천향대 천안병원 제2병원 예정… 교육여건 우수·생활편의시설 인접

▲ 천안부창 조감도. 부창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제공
▲ 장인수 조합장. 부창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제공
▲ 장인수 조합장. 부창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제공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 동남권 원도심 발전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부창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고 있다.

26일 부창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하 부창지구)에 따르면 부창지구는 동남구 봉명동 62-53번지 일원 3만 6859㎡ 면적에 지하 3층 지상 25층 아파트 9개 동 816세대 규모로 계획됐다. 부창지구는 현재 천안에서 추진 중인 정비사업단지 중 착공 현장을 제외하고 사업 추진 단계가 가장 빠르다.

사업부지 인근에 위치한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이 추진 중인 제2병원 신축도 예정됐다. 여기에 천안봉명초등학교, 계광중학교, 천안고등학교, 천안서여자중학교, 천안여자상업고등학교 등이 인접해 있어 우수한 교육 여건을 갖추고 있다.

수도권 전철 봉명역이 직선거리로 300m에 위치한다. KTX 천안아산역을 비롯해 서울 30분, 전국 2시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다. 이밖에도 버스터미널과 대형마트, 재래시장 등 생활편의시설도 인접해 주거여건 면에서도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 부창지구는 천안시가 추진 중인 ‘천안역세권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의 후광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 사업은 주거와 상업, 산업 등의 기능이 집적된 거점 조성으로 원도심을 활성화하고자 추진된다. 사업에는 천안시, LH, 한국철도공사 등이 참여한다. 시는 1만 5000㎡ 규모의 혁신지구에 2024년까지 총 1886억 원을 투입해 천안역 연결 복합환승센터, 지식산업센터, 생활SOC, 공동주택, 상업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부창지구는 사업지구 반경 1㎞ 내에 자리한다. 현재 부창지구는 이주 및 철거를 위한 공사가 한창이다. 철거가 끝나면 9월부터 착공 및 분양이 시작되며 준공과 입주는 2023년 3월을 목표로 한다. 장인수 조합장은 “천안 도시발전의 저해가 되고 있는 구도심 정비사업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재개발사업을 성공시키겠다”며 “천안에서 가장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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