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시정 정례브리핑서 언급
바티칸 교황청 공동 추진가능성↑

[충청투데이 인택진 기자] 당진시는 26일 당진시청 브리핑실에서 문화복지국의 주요 현안을 다루는 제2차 시정 정례브리핑을 개최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김인재 국장이 나서 문화복지국이 담당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생활 속 거리두기 추진상황 설명을 시작으로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 개최 △충청남도교육청 교육휴양시설 유치 △2020 충청남도 체육대회 준비 및 진행 상황 △지속가능한 당진형 여성 일거리·일자리 거버넌스 운영을 설명했다.

당진시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이자 역사적·문화적·종교적으로 큰 상징적 의미를 지닌 김대건신부의 탄생 200주년을 맞아 전 세계인이 하나가 되는 국제행사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200주년 기념행사는 탄생일인 내년 8월 21일을 전후로 8월 14일부터 22일까지 9일간 문화예술행사, 학술행사, 체험·교육행사, 종교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솔뫼성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지난 3월, 천주교 대전교구와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돌입한 시는 한국천주교 주교회의가 요청한 '전대사' 수여가 바티칸 교황청에서 받아들여지면서 이번 행사가 바티칸 교황청과의 공동행사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대통령 초청도 현실화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시는 행사개최를 통해 한국 천주교 및 솔뫼성지의 국제적 위상 향상과 함께 주변 관광자원들과 연계한 인프라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 국내외 관광객 유치 등 여러 분야의 파급효과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당진시 브랜드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지속가능한 당진형 여성일거리·일자리 거버넌스 운영과 관련해서는 올 한해 일거리(일자리) 창출을 위한 행정 내·외부 간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각 부서에서 일거리를 적극 발굴해 내년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갈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이날 브리핑에서는 지난 4월 신평면 운정리 일원이 충남교육청 교육휴양시설 부지로 선정됨에 따른 기대효과와 후속조치 계획 및 현재 잠정 연기중인 2020 충청남도 체육대회의 현재 준비상황과 향후 계획 등을 설명했다. 당진=인택진 기자 intj469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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