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8867가구 중 94.3% 지급
이달 말까지 TF 운영해 속도
미신청자 전화·방문 실시 예정

▲ 보령시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률 94%를 기록해 25일 기준 충남도내 1위를 기록했다. 사진은 T/F팀 업무 모습. 보령시 제공

[충청투데이 송인용 기자] 보령시(시장 김동일)가 전국민에게 지급되는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25일 기준, 시 4만8867가구 중 4만6089가구에게 279억7000만원을 지급해 94.3% 지급률을 보였다.

이는 충남도내 평균 90.3%의 지급률을 4% 웃돌아 충남도내 지급률 1위를 기록하는 실적이다.

지급 방식별로는 2만5351가구가 신용·체크카드 충전 방식으로 165억3200만원을 신청·수령하였고 이는 전체 신청가구의 55%에 해당한다.

선불카드의 경우 9966가구가 63억800만원을 신청해 전체 신청가구의 21.6%가 지급받았으며, 취약계층 1만772가구에는 49억950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했다.

신용·체크카드 충전금은 지난 11일부터 신청을 받았으며 선불카드는 지난 18일부터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시는 긴급재난지원금의 조속한 지급과 집행을 위해 부서별 12명의 지원을 받아 지난 6일부터 T/F팀을 꾸려 운영하고 있으며 이달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신청에서 누락되는 주민이 없도록 시에서는 신청접수 개시 전부터 각 세대별 안내문을 발송하고, 이·통장을 통한 신청홍보를 적극 실시했다.

또한 시 홈페이지 온라인시스템을 구축하여 방문신청이 어려운 시민의 신청을 도왔으며, 아파트 단지 및 마을별로 찾아가는 방문접수도 실시했다.

이어 시 담당부서인 자치행정국장 및 주민생활지원 과장이 신청현장을 수시로 방문 점검하며 애로사항과 개선사항을 파악하여 시민들이 불편 없이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관련부서 공직자들이 발품을 팔았다.

임선배 주민생활지원과장은 " 남은 기간 누락되는 시민이 없도록 미신청자에 대한 전화· 방문신청을 실시할 것이며, 또한 짧은 준비기간에도 신속히 신청·접수와 민원응대에 최선을 다해준 읍·면·동 주민센터 직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고 말했다.

한편 긴급재난지원금은 8월 31일까지 사용해야 하며 기간 내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정부가 환수한다.

보령=송인용 기자 songiy@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