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8일부터 관내 5개소 40㏊를 대상으로 ‘드문모심기’ 시범사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드문모심기’란 벼 소식재배를 순우리말로 순화한 용어로 육묘상자 당 파종량을 많게 하고 드물게 모내기를 하는 재배기술이다.

이앙 가능한 모를 최대한 확보하고 단위면적당 심는 모수를 줄일 수 있다.

일반 모심기의 경우 10a당 이앙에 필요한 육묘상자수는 일반적으로 20~30개다.

‘드문모심기’를 실시할 경우에는 이를 6~10개로 줄일 수 있다.

2018년 농촌진흥청에서 실시한 ‘드문모심기’ 농가사례 분석에 따르면 10a당 육묘·이앙비용 절감효과는 6만3500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센터는 ‘드문모심기’ 확대재배를 위해 오는 28일 신암면 별리 일원 신현철 농가포장에서 ‘드문모심기 연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연시회를 통해 삼광벼 외 3품종을 3.3㎡당 각각 37, 50, 60주씩 식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센터는 생육관찰, 수량, 병해충 발생 등을 살펴보면서 군에 맞는 재식밀도 및 품종을 선정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통해 농촌의 고령화 및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겠다”며 “농가소득 안정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예산=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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