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제공·말벗 봉사활동 펼쳐

매년 5월이 되면 어르신들께 어떻게 감사를 전해 드려야 할지 걱정이 된다

일주일에 한번씩 찾아 뵙고 어르신들의 건강상태와, 식사, 및 안부를 확인하여 정이든 어르신들께 이달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달이기도 하다.

6일 블랙야크에서 준비해주신 붉은 박스에 담긴 선물과 생활지원사가 준비한 달팽이크림 독거노인 지원센터에서 준비해준 카네이션을 들고 청라면에서 연세가 가장 많으신 채건석 어르신댁을 보령자활센터 팀장님들과 함께 방문드렸다<사진>.

어르신께서는 17세에 청라로 시집오셔서 70년을 살아오셨고 자식들도 훌륭하게 키우셨지만 몇 년전에 큰 아들이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셨기에 늘 우울해 하셨고 아들을 잃으신 슬픔으로 '살고 싶지 않으시다'고 말씀하시며 매일 일기를 쓰기와 텃밭 가꾸시는 일에 전념하시며 살고 계신다고 하셨다.

요즘들어 발등이 붓고 소화가 안되어 힘들고 소화제와 파스로 사신다고 말씀하셨다. 블랙야크에서 준비해 준 미역으로 맛있게 국 끓여 들여 혈액순환과 소화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어르신께서 좋아하시며 한참동안 말씀하시는 것을 조용히 들어준 자활의 두 팀장님과 함께 행복을 담아 웃을 수 있는 하루가 되어 고맙고 감사한 날이였다.

명예기자 이성희 cctoda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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