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재근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명대를 유지했다.

이태원 클럽발 감염 확산 등으로 최근 20명대를 유지하던 확진자 수는 전날(25일) 10명대로 줄어든 이후 이틀 연속 10명대에 머무르고 있다.

문제는 오는 27일부터 초·중·고교, 유치원 등교 개학이 이뤄지면서 추가 감염자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교육부, 국가보훈처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12일 오후 세종시 어진동 충남대학교병원 세종의원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br>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교육부, 국가보훈처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12일 오후 세종시 어진동 충남대학교병원 세종의원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9명이 늘었다. 누적 확진자 수는 1만1225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19명 중 지역 발생은 16명, 해외유입 3명이다.

지역 발생 16명은 서울 8명, 인천 3명, 경기 2명, 대구․충북․경북 각 1명씩 발생했다.

해외 유입 사례는 검역 과정서 2명, 지역에서 1명이 확진됐다.\

신규 확진자 중에선 상당수가 이태원 클럽발 감염일 가능성이 높아 방역당국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이 늘어나 총 269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치명률은 2.4%로 남성(3.04%)이 여성(1.94%)보다 더 높다.

고령일수록 치명률이 높은데 50대 이하에선 1% 미만이지만 70대 10.96%, 80대 이상 26.68% 등으로 높아진다.

완치 후 격리 해제된 사람은 49명 늘어 총 1만275명이며 현재 681명이 격리 치료 중이다.

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10시 당일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일일 발생 동향을 발표한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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