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지자체 유일…대전·세종시 성적 아쉬워
대전·충남교육청 ‘SA등급’… 주민소통 두각

사진 = 충남도청사의 현재 모습. 충남도 제공
사진 = 충남도청사의 현재 모습. 충남도 제공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충남도가 공약이행 종합평가에서 충청권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SA 등급을 달성했다.

또 대전·충남교육청은 교육감 공약이행 종합평가 결과 나란히 SA 등급을 기록하는 등 전국 교육청 가운데 높은 점수를 받았다.

25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2020 전국 시도지사 및 교육감 공약이행평가’에 따르면 이번 평가 결과 충남도는 총점 70점을 넘어 SA 등급을 받았다. SA 등급을 받은 곳은 충남도를 비롯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이번 평가에서 SA등급을 받은 시·도는 충남도를 비롯해 서울과 광주, 경기, 제주 등 5개 시도에 불과하다. 이번 평가는 △공약이행완료(100점) △2019년 목표달성(100점) △주민소통(100점) △웹소통(Pass/Fail) △공약일치도(Pass/Fail) 등 분야에 대한 각각의 점수를 종합한 결과다.

충남도는 종합평가 이외 공약이행완료 분야, 주민소통 분야 등 세부지표별 평가에서도 SA 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말까지의 공약 이행률은 47.41%로 나타났다.

공약 이행을 위한 총 17조 3123억 5300만원의 재원 가운데 지난해 말까지 51.24%의 재원을 확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대전시와 세종시는 이번 평가에서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대전시의 공약 완료·이행률은 27.52%를 기록하면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중위권에 머물렀다. 세종시는 전체 공약 가운데 37.24%가 완료·이행 공약으로 분류되면서 종합평가 상위권 진입에는 실패했다.

교육청의 경우 대전교육청과 충남교육청이 교육감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종합결과에서 나란히 SA 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대전·충남교육청은 분야별 평가결과 주민소통 분야에서 70점을 넘는 등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전교육청의 경우 지난해 말까지 전체 공약 가운데 43.42%의 완료·이행률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공약 이행을 위한 재정 확보률도 74.55%를 기록해 전국 상위권을 기록했다. 충남교육청은 같은 기간 41.07%의 공약 완료·이행률을 기록했으며 공약이행을 위한 재정 확보률도 전체 재정 계획의 절반 이상인 58.87%를 기록하며 순항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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