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25일 “도 자살예방대책 협업과제가 국무총리 주재 자살예방정책위원회에서 모범사례로 선정됐다”며 “충남이 대한민국 자살예방사업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날 주간 실국원장회의에서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의 3대 위기 속에 대한민국의 높은 자살률은 국가와 지방정부가 함께 해결해야 할 시급한 사회문제”라고 운을 뗐다.

이어 “도는 지난해 1월 자살예방사업을 전담하는 생명사랑팀을 신설했고 이어 충남자살예방센터를 설치했다”며 “또 전국 최초로 자살예방대책 협업과제를 마련해 전 부서가 대응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지사는 “자살 예방은 도와 시·군, 그리고 민과 관이 함께 해야 한다”며 “도에서는 자살예방을 위한 390개 협업과제를 발굴하고 자살위험 환경차단과 자살고위험군 지지체계 강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사업 추진, 정신건강 인프라강화와 인식개선 등 4개 방향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자살고위험군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전문프로그램을 운영해 심리회복을 지원하고 사후관리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을 중앙부처에서도 인정받아 27일 제2차 자살예방정책위원회에서 충남의 사례를 중앙부처와 민간 전문가들에게 발표할 기획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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