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교육청은 그동안 교육행정기관의 주도로 운영되던 학교스포츠클럽대회를 수요자인 학생이 기획단계부터 참여해 이끌어가는 학생자치 학교스포츠클럽대회로 전환한다고 25일 밝혔다.

교육청은 지난 11일부터 교육지원청 주관으로 열리고 있는 ‘학생자치 학교스포츠클럽 추진 방안’ 협의회를 통해 △시·군 학교스포츠클럽 학생자치위원회 구성 방안 △시·군 학교스포츠클럽 지원단 역할 △학교스포츠클럽리그 지도사례 △학교운동부 현황과 방향 △각종 종합체육대회 활성화 방안 등을 협의 중이다.

이를 통해 초·중·고 단위 학교에서 체육활동에 취미를 가진 학생들이 참여해 동아리처럼 운영되고 있는 학교스포츠클럽대회의 개최시기, 종목선정, 운영방법, 심판교육, 심판배정 등의 기획과 운영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서연근 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학생들이 주도하는 이번 학교스포츠클럽대회는 교복입은 시민으로서 학생들의 자치역량을 키우고 민주주의를 훈련하는 귀중한 장이 될 것”이라며 “학생자치 학교스포츠클럽의 안정적 정착과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교육청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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