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25일 오후 충남 태안군 근흥면 신진항 태안해경 전용부두에서 해경 관계자들이 전날 소원면 의항리 해변에서 발견한 소형 보트를 감식하고 있다. 해경은 중국인 6명이 이 보트를 타고 밀입국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 = 25일 오후 충남 태안군 근흥면 신진항 태안해경 전용부두에서 해경 관계자들이 전날 소원면 의항리 해변에서 발견한 소형 보트를 감식하고 있다. 해경은 중국인 6명이 이 보트를 타고 밀입국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태안해양경찰서(서장 하만식)는 지난 23일 10:59분경 태안군 소원면 일리포 해변에서 발견 된 원인미상의 모터보트에 대해 관계당국과 합동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관계기관에서는 발견된 보트(길이 4m, 폭 1.5m, 1.5톤급)가 레저용 모터보트(선외기 엔진 60마력 탑재)로 원거리 항해 등에 필요한 항해·통신장비가 전혀 탑재되지 않은 점과 레저용 엔진이 탑재된 점 등을 감안, 대공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해경은 발견 당시 중국어가 적힌 옷가지와 낚시도구 등을 볼 때 중국 연안해역에서 우리연안으로 유실·표류되었거나, 레저활동 중 조난, 밀입국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좌주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하고 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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