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비 등 사업확정… 기본설계비 확보
인접부지 매입 예산확보시 착수 가능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논산경찰서 청사가 현 위치에 재 건축 결정에 따라 설계비와 건축비 등 사업확정으로 청사 신축사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논산서는 17년째 이전을 검토해 왔던 청사가 안전진단에서 최하위인 D등급을 받아 건물의 안전성 문제로 더 이상 보수가 어렵게 되자 현 청사 위치에 재건축 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사업이 확정돼 기본설계비(2억 5400만원)는 내려온 상태이며, 주차장 조성등을 위한 인접부지 매입을 위한 예산만 확보되면 곧바로 사업을 착수할 수 있게 됐다.

인접부지 매입은 논산시에서 우선 매입하고, 기재부에서 예산이 확보되면 논산시에서 매입한 인접부지를 다시 논산서가 매입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미 논산시에서는 주차장 조성등을 위해 인접부지 5000㎡(1500평)을 매입한 상태이며, 논산서는 현재 예산확보를 위해 기재부와 협의중이다.

인접부지 예산이 확정되면 논산시로부터 부지를 매입, 곧바로 사업을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청사신축이 가시화 되면서 청사 이전과 관련, 그동안 17년째 빚어왔던 지역민의 갈등이 해소하게 됐다.

그동안 논산서는 지난 2017년도 부지선정위를 거쳐 관할 논산과 계룡의 중간지점인 논산시 부적면으로 이전을 확정하면서 설계비를 반영했다. 하지만 논산시가 현재 청사가 소재한 강경읍민의 요구를 수용, 논산시의회의 심의를 거쳐 부지매입비 10억원을 확보하면서 강경읍 산양리 일대로 이전 대안을 제시하자 부적면으로 확정됐던 청사 이전부지가 다시 원점에서 재검토되면서 논산시 부적면과 계룡시 일부 시민단체의 반발로 갈등이 심화됐다.

이처럼 첨예하게 대립해 오던 청사 신축문제로 지역간 갈등이 지속되자 계룡시에 경찰서 신설 확정과 장창우 논산경찰서장이 지난해 1월 부임하면서 본격적으로 이전문제를 검토한 결과 청사 인접 부지를 매입, 현 청사에 재건축 하기로 결정하면서 지역간 갈등이 해소됐다.

장창우 서장은 "현 청사자리에 재건축 결정은 청사의 안전진단에서 최하위인 D등급을 받아 건물의 안전성 문제는 물론 향후 논산시에 도입될 자치경찰서와 계룡시에 경찰서 신설 확정등을 고려해 이뤄졌다"며 "기재부로부터 주차장 조성등을 위한 인접부지 예산만 확보하면 곧바로 청사신축사업을 착수할 수 있는 만큼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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