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병해충 예찰포 모내기로 사전예찰 활동시작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군은 태안읍 인평리에 있는 '벼 병해충 예찰답'의 모내기를 마치고 본격적인 벼 병해충 정밀예찰 활동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벼 병해충 예찰답'은 유아등·포자채집기·무인자동공중포충망 등의 장비로 태안 지역의 벼 병해충 발생 상황을 조사·분석해, 방제적기를 설정하고 병해충 발생 시 벼 재배농가에 신속하게 통보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특히, '무인자동공중포충망'의 경우 해외에서 유입되는 멸구류에 대한 조기발견에 유용한 장비로 이달 11일 흰등멸구의 첫 비래(날아서 옴)를 확인한 바 있다.

군은 앞으로 돌발병해충(비래해충, 외래해충) 관찰포 6개 지점을 표본으로 선정해 체계적인 예찰방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매년 피해가 우려되는 애멸구와 벼멸구 등을 비롯해 최근에 피해를 주고 있는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등 외래해충에 대한 정밀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며 "농업인들께서는 생소한 병해충이 발생했을 경우 즉시 군 농업기술센터로 연락해, 즉각적인 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농작물 병해충 신고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 농업기술센터 식량작물팀(041-670-5043)으로 문의하면 된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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