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는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진단의 정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바이오및뇌공학과 예종철 교수 연구팀은 흉부 단순 방사선 촬영 영상으로 코로나 감염 여부를 진단한 결과, 영상 판독 전문가의 69%보다 17%가 향상된 86%이상의 우수한 정확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을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는 코로나 선별 진료(Triage) 체계에 도입하면 상시 신속한 진단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한정된 의료 자원의 효율적인 사용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팬데믹으로 세계 각국에서 확진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비용이 적게 들어가고 검사방법이 용이한 CXR 검사를 정확성을 높여 활용하자는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예 교수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전처리와 국소 패치 기반 방식을 통해 이런 문제점을 해결했다.
예종철 교수는 “인공지능 알고리즘 기술을 환자의 선별 진료에 활용하면 코로나 감염 여부를 상시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가능성이 낮은 환자를 배제함으로써 한정된 의료 자원을 보다 우선순위가 높은 대상에게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