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P=연합뉴스]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 랭킹 27위 니콜로즈 바실라시빌리(28·조지아)가 전처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FP통신은 25일 "바실라시빌리가 전처인 네카 도로카시빌리를 폭행한 혐의로 22일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며 "그는 보석금 3만달러(약 3천700만원)를 내고 풀려났다"고 보도했다.

바실라시빌리는 지난해 세계 랭킹 16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ATP 투어 단식에서 세 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다.

올해 1월 호주오픈 1회전에서는 권순우(70위·CJ 후원)를 3-2(6-7<5-7> 6-4 7-5 3-6 6-3)로 꺾고 2회전까지 진출했다.

바실라시빌리는 2013년 모델 출신 도로카시빌리와 결혼했고 2015년 아들을 낳았으나 이후 이혼했다.

도로카시빌리는 24일 조지아 TV 방송국과 인터뷰에서 "아들이 보는 앞에서 바실라시빌리가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바실라시빌리의 변호사는 현지 매체들과 만나 바실라시빌리의 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바실라시빌리는 7월 재판을 받게 되며 혐의가 인정돼 유죄 판결이 나올 경우 최대 징역 3년, 사회봉사 400시간 이상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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