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공주대 등 7곳 선정…2년간 연 10억 씩 지원받아
유망 신산업 미래인재 양성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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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올해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선정에 충청권 대학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24일 교육부에 따르면 혁신선도대학 지원사업은 4차 산업혁명 신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다수의 학과가 참여, 융합 교육과정을 구성·운영하고 혁신적인 교육방법과 환경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서면과 온라인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20개교(LINC+ 사업 참여대학 5개교, LINC+ 미참여 대학 15개교)를 선정했다.

충청권에서는 △건양대 △공주대 △대전대 △순천향대 △우송대 △청주대 △한남대 등 총 7개 대학이 포함됐다. 선정된 학교는 앞으로 2년간 연 10억원씩 지원을 받게되며 교육과정과 교육방법 및 환경 혁신을 통해 유망 신산업 분야(스마트 공장·스마트 모빌리티 등) 미래인재를 양성하게 된다. 대전대는 의료경영학과를 비롯한 정보보안학과와 빅데이터사이언스전공 및 건강운동관리학과와의 협업을 통해 ‘빅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한남대는 확장현실(XR) 신산업 분야 인재를 육성하는 계획을 제출했으며 공과대학의 멀티미디어학부(미디어영상, 멀티미디어공학)와 5개 참여학과(전기전자공학, 기계공학, 건축학, 건축공학, 토목환경공학)가 융합해 XR 스마트미디어전공 신설을 추진하고 확장현실 산업분야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기업연계형 교육과정을 설계했다.

김일수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선정된 혁신선도대학은 대학이 위치한 지역적 특성과 인근 산업체의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산업 분야를 선정한 점이 눈에 띄었다”며 “혁신선도대학 지원사업을 통해 개편된 혁신 교육과정이 대학 전반으로 공유·확산돼 대학-지역 간의 상생과 각각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이달까지 선정 대학 통보 및 이의신청을 거친 후 내달부터 사업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윤지수 기자 yjs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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