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생산업체 피엔피와 협약 … 생산효과 603억원 기대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충남도가 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등의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할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전문 생산 기업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도는 지난 22일 도청에서 양승조 지사와 오세현 아산시장, 최양환 피엔피 대표가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피엔피는 2011년에 설립, 디스플레이 제조·장비를 만드는 전문기업으로, 삼성의 1차 협력사로 등록돼 있으며 2014년 아산에 터를 잡은 이후, 2016년 2공장까지 증설했다.

이번 투자는 피엔피 부지 옆 아산디지털산단에 210억원을 들여 1만 6530㎡에 폴더블폰 및 디스플레이용 제조장비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것이 골자이다.

도는 기업이 공장을 건설하고 본격적으로 제품생산에 들어가면 603억원의 생산 효과와 159억원의 부가가치, 80명 이상의 신규고용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양 지사는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출과 내수 등 경제 전반에 큰 타격을 보고 있다”며 “이러한 어려운 난국 속에서 소부장 장비제조 기업과 생산 공장 투자협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뜻깊고, 핵심소재와 제조장비가 일본의 수출규제에서 벗어나고 지역경제 활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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