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의회가 지난 22일 2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289회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제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11건과 ‘제천청소년문화의집 민간위탁 동의안’ 등 일반안 5건을 원안 가결하고, ‘제천시 지방 공무원 복무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제천시 가축 전염병 예방 및 피해 축산농가 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 2건은 수정 가결했다.

미래통합당 이정임 의원은 2차 본회의에서 ‘명품 관광 비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 쓰레기 및 불법 투기 처리 현황’에 대해 시정 질문을 펼쳤다.

이 의원은 “시가 김치공장으로 지어진 한 공장을 종합 재활용업으로 허가한 것은 의문”이라며 “업주가 사업 개신 신고를 미룬 채 4m 높이 담장을 세워 주변의 시선을 가린 뒤 폐기물을 반입했는데도 시는 주민이 신고할 때까지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답변에 나선 이상천 제천시장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관리 감독과 감시 의무가 있는 시가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폐기물 무단 투기 감시 요원을 증원하는 한편 시장이 직접 나서서 방치 산업 폐기물 문제를 처리하겠다”고 답했다.

의회는 오는 6월 18일부터 25일까지 제290회 1차 정례회를 연다. 2019회계연도 결산 승인의 건 등을 주요 안건으로 다룬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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