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지도57호선 등 도로망 확충 총력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시가 수도권과 충청권을 연결하는 남북 교통의 중심축이자 광역 순환축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도로망 확충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북면과 입장면을 연결하는 국지도57호선 한국개발연구원(KDI) 일괄예비타당성조사 현장실사가 지난 22일 진행됐다.

이날 실사에서 박상돈 시장은 현장을 찾은 김용찬 충청남도 행정부지사와 관계자들에게 국지도57호선(북면~입장·2차로 개량)에 대한 국지도개량사업을 비롯한 총 4개 노선이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우선 반영될 수 있도록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피력했다.

국지도57호선은 연장 12.94㎞의 남북 교통의 중심축 중 하나이다. 하루 5000대 이상의 차량이 이용하는 도로임에도 열악한 도로환경 때문에 교통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도로개량사업이 절실한 실정이다. 시는 해당 노선이 5개년 계획에 반영되면 국지도 개량을 통해 물류비용 절감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세종시, 오송역세권 신도시 등 충청지역 신도시 개발과 천안지역 남부권 도시개발이 활성화됨에 따라 이 도로가 광역 순환축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는 국지도57호선뿐만 아니라 오는 26일에는 △국도21호 국도대체우회도로(신방~목천·4차로 신설) △국도1호선 확장(목천~삼룡·6차로 확장) △국도대체우회도로(성거~목천·4차로 신설)에 대한 KDI 현장실사를 앞두고 있다.

특히 국도21호 국도대체우회도로(신방~목천)는 현재 시가 추진 중인 외곽순환도로망 중 남부권역을 대부분 차지하고 있다. 이에 시는 이번 현장실사 도로망이 외곽순환도로망 구축과 연계해 5개년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