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보건환경硏, 취급시설 국가인증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이 고위험병원체 취급이 가능한 생물안전 3등급(Biosafety Level3) 연구시설을 구축, 고위험병원체 취급시설 국가인증과 사용허가를 받았다.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은 감염성 병원체를 안전하게 취급하고 외부 유출을 차단하기 위한 특수시설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연구원 부지 내 연면적 300.56㎡ 규모의 연구시설을 구축, 고위험병원체 취급을 위한 밀폐, 차압, 온습도 등에 필수 요건을 충족하도록 자동제어시스템을 갖췄다.

또 음압실험실, 제어실, 샤워실, 멸균실, 기계실 등의 각종 시설과 유전자증폭장치(PCR), 생물안전작업대 등의 장비를 구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및 생물테러가 가능한 고위험 병원체 취급 등 인체감염 발생 시 신속 확진 등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해진다. 동물위생시험소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AI 정밀진단기관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미선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국가인증을 계기로 메르스와 고병원성 AI 등에 대한 사전 예방 모니터링과 신속한 진단시스템 구축을 위해 한층 더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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