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수섭 기자] 서산시는 매년 여름철 평균기온이 상승하고 폭염 빈도 및 강도가 증가함에 따라 시민들의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폭염 대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선제 대응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분야별 폭염 대책 추진을 위해 안전총괄과장을 팀장으로 폭염대응T/F팀을 구성하고 폭염 대책기간(5월20일 ~ 9월30일) 중 폭염 취약계층을 비롯한 시민들의 인명, 재산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폭염대응T/F팀은 평상시 부서에 상황유지하고 폭염 특보 발효 시 단계에 따라 비상근무 발령과 분야별 신속·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시는 취약계층이 더위를 피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각 마을 경로당, 마을회관 등에 설치된 무더위쉼터에 냉방비를 지원하여 이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시에 설치된 무더위쉼터는 총 410개소로 이중 이미 운영비가 지원되는 곳을 제외한 383개소에 냉방비 지원과 홍보를 통해 무더위쉼터 이용도를 높이기로 했다.

그 밖에도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취약계층 1744가구를 대상으로 방문간호사와 작업치료사가 방문하거나 안부전화로 취약계층의 건강관리를 실시하며 폭염저감시설 그늘막을 문화회관,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3개소에 14개를 추가 설치하고 중앙호수공원에 물안개분사장치(쿨링포그시스템)를 가동할 계획이다.

다만 무더위쉼터와 물안개분사장치 지역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감염 방지를 위해 방역지침에 의거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간호사 및 작업치료사가 취약계층에 방문할 때는 비대면·비접촉 방식으로 관리한다.

이석봉 안전총괄과장은 "올해도 기후변화로 인해 무더위가 일찍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폭염대비 종합계획 수립으로 폭염을 미리 예방하고 적극적인 대응으로 시민의 인명,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했다.

서산=이수섭 기자 l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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