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시 지곡면 산성1리 주민들이 마을회관에서 마을만들기 소액사업으로 추진한 우편함과 문패를 들어보이고 있다. 서산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수섭 기자] 서산시가 건강한 마을공동체 형성과 주민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한 '2020 마을 만들기 소액사업'이 주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2일 서산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주민 스스로가 지역 여건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소규모 사업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본격적인 마을만들기 사업에 앞서 주민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경험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시는 신규마을 발굴과 공모를 통해 부석면 간월도리와 지곡면 산성1리 등 8개 마을에 500만원씩 총 4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했다. 이들 마을은 지난 4월부터 주민들 스스로가 마을 여건에 맞는 모델을 발굴해 사업계획을 작성하고 사업을 추진했다.

음암면 성암리와 지곡면 산성1리는 훈훈하고 사람 사는 냄새 나는 마을을 만들자는 취지로 각 가구에 우편함과 문패를 제작해 배부했으며 성연면 예덕2리는 깨끗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쓰레기 분리 수거함을 제작 집집마다 나눠줬다.

김종길 시민공동체과장은 "사업비는 크지 않지만, 이번 사업이 마을을 변화시키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이 마을의 진정한 주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을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산=이수섭 기자 l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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