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농기센터, 분석실 설치 브리핑
30억 투입… 내년 하반기부터 운영
무료로 검증… 검사비 32만원 절약

▲ 서산시 농업기술센터 송금례 기술보급과장이 지난 2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농산물 안전성 분석실 설치 관련 브리핑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서산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수섭 기자] 서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2020 서산시 발전 10대 핵심과제’로 선정된 농산물 안전성 분석실 설치 관련 브리핑을 실시했다.

이날 송금례 기술보급과장은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 요구 증가와 농가 소득 보전, 농산물 안전성 신뢰도 향상을 위해 농산물 안전성 분석실을 설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분석실은 농산물 출하 전 잔류농약 분석 및 중금속, 유해물질 등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는 곳으로 과학영농기반 사전 컨설팅의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농산물안정성 분석실은 균형발전 특별회계 지역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10억원의 국비지원과 시비 20억원 등 3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2021년까지 농업기술센터 내 528㎡ 넓이의 공간에 320항목 잔류농약 분석 장비를 설치, 2021년 하반기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분석실이 설치되면 지역 내 농업인 누구나 무료로 안전성 검사 신청이 가능해 현재 유료 분석기관 의뢰 시 지출되는 32만원의 검사비를 절약할 수 있고 생산단계의 안전관리를 통해 소비자들은 신뢰 있고 품질 좋은 시 농산물을 소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금례 기술보급과장은 “2019년 농약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 시행 후 농산물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높아졌다”며 “농산물 안전성 분석실 설치를 통해 과학영농 기반 구축, 농가 사전 컨설팅 강화로 시 농가 소득안전망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서산=이수섭 기자 l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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