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운영을 잠정 중단했던 과일나라테마공원 곤충체험장이 재개장한다.

22일 영동군에 따르면 휴장기간인 지난 4일부터 21일까지 호랑나비, 배추흰나비 등 3종의 나비류 1200마리를 방사하는 등 나들이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과일나라테마공원 곤충체험장. 사진=영동군 제공
과일나라테마공원 곤충체험장. 사진=영동군 제공

작년 5월 처음 문을 연 곤충체험장은 864㎡의 규모로 비와 바람이 통과하는 망 구조물 형태로 조성됐다.

산란부터 번데기, 성충으로 성장하는 나비의 일생과 장수풍뎅이 등 다양한 곤충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 자연과 유사한 환경을 만들어 호랑나비, 배추흰나비 등 나비 날개짓을 바로 눈앞에서 관찰 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성충과 번데기가 생육할 수 있도록 유채, 제라륨 등 나무와 꽃도 같이 식재해 자연을 직접 보고 배우는 생태학습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향후 곤충체험장에는 장수풍뎅이 등 4종의 풍뎅이류 290마리도 추가 방사할 계획이다.

군은 과일나라테마공원 정상운영 시 과일음식 및 과일 수확체험 등과 함께 곤충체험관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야외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예방을 위해 군은 외부 시설물과 출입구 등에 주기적인 소독을 병행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방문객들에게 체험놀이를 통해 재미와 유익함까지 줄 수 있도록 조성했다”며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생활 방역을 이어가면서 영동을 알리고 힐링과 휴식의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민혜 기자 jm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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