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첫 사례 발표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학업 중단 이후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교 밖 청소년 중 중학교 졸업 학력을 인정받은 첫 사례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학습지원 프로그램은 친구 관계의 어려움, 오랜 투병 생활 등으로 입학을 포기하거나 학업을 중단하는 청소년들에게 시교육청이 제공하는 맞춤형 교육지원사업이다.

현재 20여명의 학교밖청소년들이 해당 과정을 밟고 있다.

이번에 졸업 학력을 인정받은 청소년은 학교에 다니던 기간의 수업과 창의적 체험학습시간,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의 학습지원 프로그램 이수, 방송통신중학교용 온라인 강의 수강 등을 학습시간으로 인정 받아 중학교 졸업 학력을 획득하게 됐다.

교우관계의 어려움으로 학업을 중단했던 이번 사례자는 중학교 졸업 학력 인정, 자신의 성장과 성취에 대한 자신감 획득을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최고의 성과로 꼽았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청소년이 상급학교 진학을 희망할 경우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1학기 내에 고교 진학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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