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최초 교육현안 주민 의견수렴
맞춤형 교육예산편성 제도화 기대

[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진천교육지원청이 21일 도내 최초로 ‘주민참여예산 지역협의회’를 출범했다.

주민참여예산 지역협의회는 법령에 근거해 지방예산 편성 등 예산과정에 주민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기구로, 지역 교육현안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통한 예산을 편성하고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제도다.

협의회 위원은 16명으로 12명은 주민공개모집 절차를 통해 선정했으며 지자체와의 연계·협업 강화를 위해 진천에 거주하는 지자체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의 공모 참여를 적극 권장한 결과 위원 11명은 현재 지자체 주민참여예산위원이다. 임기는 2년이며 한 차례만 연임이 가능하다.

이번 지역협의회 출범으로 진천군 등 지역사회단체와 연계·협업하는 지역교육 특화사업이 다양하게 발굴·시행되고 △학교시설복합화 △지역자원 공동이용으로 예산절감 △지역·사회·학교 연계로 예산효과 극대화 등 지역 교육현안 해결에 지역주민의 의견들이 예산편성 단계부터 집행까지 직접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 받게 된다.

향후 2020년 주민참여예산 지역협의회에서 협의한 주민제안사업은 2021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에 첨부돼 충청북도의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박창호 교육장은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 교직원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주민참여예산 지역협의회가 실효성 있게 운영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천=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