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군이 철저한 일상 방역으로 군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우선 확보한 가운데 관광객 회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친다.

군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근 관광패턴의 변화를 분석하고 최신 트렌드에 맞는 해수욕장 운영, 주요 핵심 관광지 전망대 건설, 선택과 집중을 통한 태안 대표관광지 육성 등을 추진한다.

또 코로나19 확산세가 감소하고 해외로 나가던 아웃바운드 여행객(연 2900만 명)이 국내에 머물게 되면서 태안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 것으로 전망하고 이에따른 방역대책을 수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실내 관광객 및 단체 관광은 감소하고 야외 및 캠핑 위주의 관광객과 가족·연인 등 소단위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펜션 등 숙박시설에 대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군은 내달 6일 만리포 해수욕장 개장과 7월에 있을 27개 해수욕장의 개장을 앞두고 견고한 ‘코로나19 해수욕장 방역·안전대책’을 바탕으로 ‘익사사고 없는 해수욕장 운영’을 목표로 삼아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합동 대응체계를 구축, 천편일률적인 콘텐츠를 지양하고 해수욕장별 특성에 맞는 이벤트를 발굴·시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장기적으로 밀도 있는 예산투자가 가능하도록 현재 28개인 해수욕장 수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군민과의 담론을 통해 일부 해수욕장의 지정 해제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한규 관광진흥과장은 “관광 요소별 미흡한 점을 파악해 개선하는 한편, 기존 관광자원에 지역의 역사·문화·먹거리·즐길거리·볼거리를 융합해 급변하는 관광 트렌드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