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보은군 수한면행정복지센터가 모바일 팩스 서비스를 행정에 접목해 활용하는 등 적극 행정에 앞장서고 있다.

모바일 팩스란 스마트폰에 모바일 팩스 어플리케이션만 설치하면 별도의가입비나 월정액 요금 없이 간편하게 팩스를 보내고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행정업무 특성 상 행정기관에서 각 마을에 홍보를 하거나 각종 사업 신청을 안내할 경우 마을 이장에게 협조를 구하는 경우가 많다.

보은군은 지난 2013년 관내 전 이장 가정에 행정용 팩스 보급을 완료하고 각종 행정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해 왔다.

하지만 최근 팩스의 노후화로 인한 잦은 고장과 마을이장이 장기간 외출 시 팩스를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해 마을 행정에 공백을 가져오곤 했다.

이에 수한면 21개 마을 이장들은 수한면 행정복지센터 직원의 권유에 따라 모바일 팩스 앱을 설치해 군청과 면에서 보내는 공문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실시간으로 확인 할 수 있게 됐다.

모바일 팩스 활용과 더불어 수한면은 마을이장이 스마트폰으로 전화를 걸어 각 가정에 설치된 마을방송 시설을 통해 방송을 하는 등 모바일 행정에 앞장서고 있다.

전욱환 수한면장은 “언제 어디서든 공문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종이낭비 방지 등 예산 절감에 효과적이며 별도의 비용이 들지 않는 모바일 팩스를 군내 모든 마을에 도입해 모바일 행정을 구현하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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