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가 중앙시장 2층에 27억원을 들여 조성한 ‘어린이 실내놀이터 육아종합지원센터’가 20일 문 열었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상천 제천시장 등 지역 정관계 인사들과 어린이 보육 관계자들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시가 중앙시장 2층 점포 200여개 중 50개를 매입하거나 임차하는 방식으로 만든 센터는 643㎡ 규모다. 공공형 실내놀이터, 장난감도서관, 교육실, 상담실, 쉼터 등으로 꾸며졌다.

제천시 어린이집연합회가 위탁 운영하는 센터는 공공형 실내놀이터 운영과 함께 보육 관련 정보 제공, 보육 프로그램과 콘텐츠 개발·보급, 어린이집 컨설팅, 보육 교직원 교육과 상담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매주 월요일과 일요일, 법정 공휴일을 제외한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운영한다.

입장료는 2000원이며 동반하는 보호자는 1명까지 무료다.

센터는 중앙시장 안에 위치한 장점을 살려 ‘중앙시장 데이’, ‘부모와 함께 요리체험’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전통시장 활성화도 꾀한다는 계획이다.

개관식에서 이상천 제천시장은 “단순한 놀이나 돌봄 기능을 넘어 부모들의 육아와 자녀들의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알찬 공간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시는 센터를 육아 지원 거점기관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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