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나라테마공원 곤충체험장 오픈
나비 3종류-풍뎅이류 4종류 있어
현장체험 가능… 가족단위 손님 호응

▲ 영동 과일나라테마공원 곤충체험장이 봄단장을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 영동군 제공

[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 과일나라테마공원 곤충체험장이 봄단장을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

지난해 처음 문을 연 이 곤충체험장은, 나비를 비롯한 장수풍뎅이 등 다양한 곤충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되면서, 이 시설도 철저한 방역활동과 지침 준수 속에 나들이객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과일나라테마공원 내에서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재미요소다.

곤충체험장은 충청북도 3단계 균형발전사업으로 조성됐으며, 곤충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시설로 864㎡의 규모로 비와 바람이 통과하는 망 구조물 형태로 되어 있다.

자연과 유사한 환경을 만들어 호랑나비, 배추흰나비 등 3종류의 나비 날갯짓을 바로 눈앞에서 생생하게 보고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산란부터 번데기, 나비로 성장하기까지 자연 그대로의 나비의 일생을 관찰할 수 있다. 즐거움은 물론 자연학습의 효과도 커, 어린자녀를 둔 가족단위 방문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군은 이 곤충체험장에 나비 3종류 1200마리와 풍뎅이류 4종류 290마리를 지난 5월 4일 시작으로, 3회에 나누어 방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성충과 번데기가 생육할 수 있도록 유채, 제라륨 등 나무와 꽃도 같이 식재해 나비의 한살이를 곤충체험장에서 자연을 직접 보고 배우는 현장체험 교육장으로 적극 활용키로 했다.

이 곤충체험장은 향후 과일나라테마공원 정상운영 시 과일음식 및 과일 수확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과일나라테마공원에 또 다른 변화를 줘, 방문객의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야외 시설이기는 하지만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예방을 위해, 외부 시설물과 출입구 등에 대한 주기적인 소독을 병행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방문객들에게 체험놀이를 통해 재미와 유익함까지 줄 수 있도록 조성했다"며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생활 방역을 이어가면서 영동을 알리고, 힐링과 휴식의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