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 대책 수립…안전사고 대응체계 마련
만리포, 몽산포 해수욕장등 주요관광지에 전망대 조성
충남 대표 해양관광도시 태안군이 새로운 볼거리를 더하고 안전 확보에 총력을 다한다.
21일 군에 따르면 생활 속 거리두기와 철저한 일상 방역으로 안전을 우선 확보하고 관광객 회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친다.
군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근 관광패턴의 변화를 분석해 △최신 트렌드에 맞는 해수욕장 운영, △주요 핵심 관광지 전망대 건설, △태안 대표관광지 육성 등을 추진한다.
내달 6일 만리포해수욕장 개장과 오는 7월 27개 해수욕장의 개장을 앞둔 군은 익사사고 없는 해수욕장 운영을 목표로 코로나19 해수욕장 방역·안전대책을 마련했다.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합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해수욕장별 특성에 맞는 이벤트를 발굴·시행할 계획이다.
만리포해수욕장은 지난해 처음 시작해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야간 개장을 올해도 실시한다.
오후 10시까지 만리포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야간 개장은 7월 25일을 시작으로 8월 8일까지 운영된다.
이외에도 △서핑 체험프로그램, △전망대, △비치마켓, △생태교육, △만리포 신 요리 등의 경쟁력 있는 대표 콘텐츠를 개발할 방침이다.
만리포해수욕장을 비롯한 핵심 주요 관광지에 랜드마크로 전망대도 건설한다.
높이 37.5m의 만리포전망대는 소원면 모항리 1323-240일원에 총 사업비 40억 원을 투입해 올해 7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전망대가 완공되면 만리포 해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야간레이저 쇼와 음악공연 등 다양한 연계프로그램을 발굴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찰, 휴식, 모험 등을 할 수 있는 ‘몽산포 전망대(높이 16.5m)’와 태안 관광의 시작점 ‘영목항 나들목 전망대(높이 52.7m)’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물닭섬~천리포수목원 산책로 조성(산책로 155m, 해상인도교 180m)’, ‘꽃지 전면부 정비사업’ 등 태안의 주요 관광지 랜드마크 조성을 통해 관광경쟁력을 확보한다.
이한규 태안시 관광진흥과장은 “하드웨어(시설,환경)·소프트웨어(관광프로그램)·휴먼웨어(관광서비스 마인드) 등 관광 요소별로 미흡한 점을 파악해 개선하고, 기존 관광자원에 지역의 역사, 문화, 먹거리, 즐길거리, 볼거리를 융합해 급변하는 관광 트렌드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계절 즐겁고 아름다운 태안 관광을 목표로 핵심관광지를 선정·육성하고, 급변하는 관광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아이템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고 해외여행객이 감소하면서 태안을 찾는 관광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민혜 기자 jmh@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