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학생 등교상황 따라 결정
축구, 홈경기 운영체계 마련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프로스포츠 양대산맥인 야구와 축구의 6월 관중 입장이 현실화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일 KBO에 따르면 프로야구 관중 입장 시점은 초·중·고교생의 등교 상황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우려되고 있는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야구장 문을 열 수도 있다는 뜻이다.

프로야구는 지난 5일 개막 후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르다가 약 10경기 정도 후 단계적 관중 입장을 추진할 예정이었으나 이태원 발 집단 감염 확산으로 관중 입장을 연기한 바 있다.

지역 프로스포츠단은 관중 입장에 기대감을 내걸고 있다.

한화이글스는 그동안 관중 입장이 단계적으로 허용될 경우에 대비해 감염 예방 및 안전 수칙 등을 위한 시뮬레이션을 진행해 왔다. 구단은 선수단과 팬들의 감염 예방 및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한다는 방침이다.

대전하나시티즌도 긴장을 늦추지 않되 언제든지 관객을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맞춰 안전하게 홈경기가 진행될 수 있도록 운영 체계를 마련했다.

현재 무관중 경기가 진행되고 있지만 사전에 등록된 관계자 외에는 철저하게 입장을 차단하고 선수단과 미디어 및 관계자의 동선을 완전히 분리해 운영했다.

경기장 입장 시에도 모든 인원은 발열 체크를 실시하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전하나시티즌 관계자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면 유관중 전환이 가능해지리라 본다”며 “방역을 철저히 하는 등 관중들이 경기장에 다시 찾는 날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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