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평생학습 패러다임 전환 모색-
-코로나19 대응 방안 모색 -

[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충주시 평생학습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새 정책 의제를 발굴하고자 지난 4월 정례화된 민·관 정책실무협의체가 구성됐다.

이에 시는 20일 충주시평생학습관 세미나실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평생교육 현장의 대응 전략'이라는 주제로 정책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민-관 정책실무협의체 위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평생학습 기관·단체의 실태 결과를 바탕으로 대응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 결과는 조사에 참여한 기관·단체와 공유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하는 데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는 앞서 12일 지역 내 평생학습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현황조사를 실시한 결과, 코로나 사태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 교육 프로그램 무기한 연기와 대체할 만한 온라인 프로그램 체계 미흡 등을 문제점으로 제시했다.

또한, 향후 예상되는 변화의 질문에는 평생학습 교육과정 운영방식에 따른 온·오프라인 이원화 체계 구축과 소규모 교육으로의 운영방식 변경 등을 예상했다.

이러한 결과에 실무협의체는 온라인 강좌 등 디지털 플랫폼 확산에 따른 교육 전환과 함께 온라인 교육 제작에 관련한 강사 역량 강화, 시스템 구축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의견을 모으고 향후 평생학습 패러다임의 변화 필요성에 한목소리를 냈다.

시는 이번 회의 결과를 평생학습 기관·단체와 공유하고 대응 방안 등 필요한 역량을 총동원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학습관 내 학습카페를 온라인 강좌 제작을 위해 필요한 스튜디오로 탈바꿈해 지역 내 평생학습 기관은 물론 일반시민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공유할 계획이다.

안종훈 평생학습과장은 "평생학습 기관이 코로나19로 겪는 어려움 중 가장 큰 문제는 불확실성이다"라며, "불확실한 미래에 평생학습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시도로 적극 대응 하겠다"고 말했다.

충주=조재광 기자 cjk923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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