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소방서는 20일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전국 학교의 등교에 따른 코로나19 학생 전담 119구급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학교의 순차등교(고 3, 5월 20일)로 코로나19 재 확산의 우려가 가중되고 있어 '코로나19 의심증상자' 발생에 대비해 119구급차를 이용해 선별진료소 등으로 이송을 지원할 방침이다.

등교 개학 이후 학교 안에서 발열,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는 학생이 있을 경우, 119로 신고하면 즉시 전담구급대가 신속히 출동해 관내 선별 진료소로 이송한다.

이송지원을 통해 학부모나 교사가 학생들을 직접 선별진료소에 데려가는 부담을 덜어 주고, 추가적인 외부접촉을 차단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19구급대 이송지침에 따라 출동대는 감염보호복 D급 착용 및 최소인원 출동으로, 생체증후 후 별도의 처치를 요하지 않을 경우, 가급적 거리유지 후 환자에게 마스크를 착용하게 해 선별진료소로 이송한다.

류광희 소방서장은 "코로나19로부터 학생 안전을 지키고, 학부모 불안감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이송 지원 시, 구급대원들의 보호복착용과 차량 내?외부 소독 등 감염확산에도 온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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